디지털 액자의 주력 모델은 6∼8인치. 소니가 발표한 DPF-V900은 9인치로 시장 성장에 따른 크기 다변화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. 디지털 액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LCD 패널인 만큼 크기 자체로 봐서도 일단 프리미엄급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.
이런 점을 반영이라도 하듯 DPF-V900은 세련미를 자랑한다. 액자 주위는 크롬 처리한 테두리를 둘렀고 쉬크 블랙 색상을 곁들였다. 액정은 앞서 언급했듯이 9인치. 15: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며 해상도는 800×480. 입출력 단자는 USB 2.0과 HDMI 포트를 갖추고 있다.
HDMI를 통해 HDTV와 연결해 HD급 사진 감상이 가능한 것.
DPF-V900은 이런 하드웨어 사양 외에 자체 개발한 이미징 프로세서 비욘즈(BIONZ)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. 또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사진을 보정해주는 원스톱 사진 보정 기능 오토 터치업(Auto Touch-Up)도 지원, 노출 보정과 초점 보완, 적목 수정을 한방에 끝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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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DFP-V900은 HDMI 포트를 통해 HDTV와 연결, HD급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. 6in1 메모리 리더를 곁들여 메모리카드를 끼우면 곧바로 사진 감상이 가능하며 자체 이미징 프로세서와 원스톱 사진 보정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. |
내장 메모리는 512MB다. 200만 화소 이미지를 기준으로 따지면 1,000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수준이다. 지원 이미지 포맷은 JPEG 외에 TIFF, BMW 그리고 DSLR 카메라가 지원하는 비압축 무손실 방식인 RAW도 읽어들일 수 있다. 일반 용도에선 큰 득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세밀한
후보정 등 필요에 따라 RAW 포맷으로 사진을 저장하는 사람에겐 마치 'MP4 플레이어에서 파일 변환 후 동영상을 감상하는' 불편함 없이 영상을 보는 득을 챙길 수 있겠다.
메모리 카드 슬롯도 달았다. 당연히 메모리스틱을 필두로 SD카드와 MMC, 콤팩트플래시, 마이크로 드라이브, xD 픽처 카드 등 6in1이니 불편할 일이 없다.
DFP-V900은 세심함이 돋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. 이 제품은 자동 기울임 인식 기능을 갖췄다. 이 기능으로 하는 일이란? 본체를 세로 방향으로 세우면 가로 방향일 때 보이던 소니 로고가 사라진다.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?
슬라이드쇼의 경우 10가지 패턴으로 다양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. 사진 위에 시계나 캘린더를 겹쳐 활용할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쾌적한 감상을 돕는다. 이 정도 세심함이라면 만족스럽지 않을까? 오토 터치업의 한방' 처럼 한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. 제품 크기는 245×162×38.5mm, 무게는 800g이다.